한국도로공사, APEC 경주 정상회의 기간 특별교통대책 시행

2025-10-28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28일부터 회의가 끝나는 1일까지 각국 정상이 이용할 주요 고속도로 내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도로 공사는 중지한다.

갓길차로는 정상들의 주요 이동 경로인 김해국제공항에서 경주IC 사이 중앙고속도로 대동TG∼초정IC 양방향 구간에 마련된다. 또 교통용량(한 번에 수용 가능한 교통량)을 늘리기 위해 경부선 김천~부산 등 총 311㎞ 고속도로 구간에서 차단 공사(긴급 공사 제외)를 중지할 계획이다. 이 기간 고속도로 전광표지판에는 APEC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교통상황 정보가 국문과 영문으로 순차 표시된다.

또 사고 발생에 대비해 안전순찰반 규모를 확충(588명→676명)한다.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영천·경주·서울산·양산·대동·남경주·온양 등 7개 요금소에 대형 구난차를 사전 배치한다. 공사는 언양·경주·통도사 등 휴게소 7개소의 관리 인력도 평소보다 27% 늘리는 등 방문객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APEC 기간 내 경주를 찾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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