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타격] 교황 "전쟁 되기 전에 멈춰야"…외교적 해법 촉구

2025-06-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은 22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외교적 해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타격 이후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주일 순례객들과 기도 중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도덕적 책임이 있다"며 "전쟁이라는 비극이 돌이킬 수 없는 심연이 되기 전에 이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무력 승리도 어머니들의 고통, 아이들의 두려움, 도둑맞은 미래를 보상할 수 없다"며 "외교가 무기를 침묵시키고 국가들이 폭력과 유혈 충돌이 아닌 평화의 노력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군은 이란의 핵심 3개 시설을 타격했다. 이란 측은 자국을 방어하겠다며 보복을 다짐한 상태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이 비극적 상황 속에서 특히 가자지구와 다른 지역 주민들의 매일의 고통이 잊히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적절한 인도적 지원이 점점 더 절실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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