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국내 최초 BMS '사이버 보안 인증' 획득

2025-07-10

SK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국내 최초로 국제 사이버 보안 인증(CSA)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

SK온은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BSA의 사이버 보안 인증(CSA), 기능 안전 관리 체계(FSMS) 레벨3 인증 등 총 두 건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차의 두뇌’로 비유되는 BMS는 배터리의 전압, 온도 등을 모니터링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어하고 사용자에게 이상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시스템이다.

CSA는 국제 표준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를 기반으로 개발·검증된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국내 기업이 해당 인증을 획득한 건 배터리는 물론 자동차·부품 업계를 통틀어 SK이 처음이다. SK온은 해당 BMS 제품을 배터리 셀, 모듈과 함께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최초로 기능 안전 관리 체계(FSMS) 레벨3 인증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차량의 안전성과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되며, 5단계 가운데 BMS 분야에서 레벨3 인증을 취득한 것은 SK온이 처음이다. 레벨3은 설계부터 양산 이후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 체계를 유지하는 기업에 주어진다. SK온은 올해 5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3단계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고정운 SK온 시스템기반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SK온 BMS의 기술력과 더불어 보안 및 기능 안전 관리 역량이 국제적으로 공인됐다"며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전략적 협의를 통해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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