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전략위 출범 직후 5개 정예팀과 첫 출정
'K-AI' 공식 명칭 부여…글로벌 공신력 강화 의지
단계평가와 대국민 컨테스트로 성과 검증
공공·경제·사회 전 분야 AI 대전환(AX) 지원 논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월 5개 정예팀 선정을 마친 뒤 처음 열리는 공식 일정이다.
착수식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윤규 원장,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엔씨에이아이 이연수 대표,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임우형 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파급력을 갖춘 독자 AI 모델 개발과 대한민국 AI 생태계 확장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정부는 정예팀에 'K-AI' 명칭과 전용 앰블럼을 공식 부여했다. 정예팀과 참여 기관은 이를 자율 활용할 수 있으며, 실력 있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자긍심 제고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SOTA급 독자 모델 개발 계획 ▲단계평가 추진 ▲전 산업 분야 AI 대전환 지원 방안 ▲모두의 AI 생태계 기여 방안 ▲글로벌 확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첫 단계평가는 올해 말 국민·전문가 평가와 AI 안전성 연계 검증, 파생 모델 수 평가 등을 포함해 5개 팀에서 4개 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이를 앞두고 12월에는 대국민 컨테스트도 열린다.
배 장관은 "오늘 출정식은 시작일 뿐"이라며 "대한민국 AI 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