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선트 재무 "희토류 협상서 승리...中 지배력 2년내 무너진다"

2025-11-01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자국내 희토류 생산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이 2년내에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우리는 이미 대응조치를 마련했기 때문에 중국이 더 이상 희토류를 무기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향후 12~24개월 이내에 희토류의 대체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이 국내에서 충분한 희토류를 생산하려면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워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베선트 장관의 2년 내 공급망 구축 발언은 실현 가능성이 미지수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희토류 협상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중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희토류 수출 허가제를 일방적으로 도입하려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 세계의 지도자로서 이를 1년간 지연시켰다. 이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 진행자 로라 잉그레이엄이 "그럼 1년 후에는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베선트 장관은 "제 생각에는 1년 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또 한 번 연기하거나 유예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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