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 실행 돌입한 한투證, 자금 운용 조건형 전무 체제 전환

2025-12-18

오늘(18일)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1호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상품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IMA 실행 단계의 자금 운용과 책임 구도도 정리됐다. IMA 인가 준비와 초기 기획을 주도했던 양해만 전무의 한국금융지주 이동이 확정되면서, 실행 국면의 자금 운용은 조건형 전무와 우상희 상무 체제로 전환된 모습이다.

Quick Point!

한국투자증권, 국내 1호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상품 출시

자금 운용 및 책임 체계 정비

IMA 실행 단계 본격 진입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IMA와 발행어음 운용을 아우르는 자금 운용 체계를 재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운용그룹을 기능별로 나누며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그룹'을 신설하고, 조건형 전무를 그룹장으로 선임했다. PM그룹은 발행어음과 IMA를 포함한 자금 운용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본래 IMA 인가 준비 단계에서는 제도 설계와 당국 협의를 중심으로 양해만 전 운용그룹장(전무)이 역할을 맡아왔다. 다만 양 전무가 한국금융지주로 거취를 옮기는 가운데, 상품 출시 이후에는 실제 자금이 운용되는 국면에 들어서면서 운용을 직접 담당하는 체제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실제 자금 운용을 맡게 된 조건형 전무는 농협중앙회에서 프로젝트금융과 대체투자, 채권 운용 등을 두루 거친 운용 전문가다. 그는 올해 4월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해 발행어음 운용을 담당해왔다. 외부 영입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전무로 승진하며 PM그룹장을 맡게 됐다. 조 전무가 발행어음 운용을 맡은 이후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약 17조6100억원에서 3분기 말 19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PM그룹 산하에는 종합금융본부와 'IMA 담당' 조직이 배치됐다. IMA 담당은 우상희 종합금융1담당 상무가 맡아 IMA 사업의 실무 운영을 담당한다. IMA 투자부와 IMA 투자전략부를 산하에 두고 상품 구조와 운영 체계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IMA 상품 출시 이후 대규모 자금이 운용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발행어음과 IMA를 아우르는 자금 운용과 상품 운영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관리하는 구조가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과 IMA를 포함한 자금 운용 전반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며 "발행어음과 IMA는 같은 자금 운용의 연장선에 있는 사업으로 인식하고 중장기 핵심 과제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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