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글로벌 해설사' 임명식 개최
개관 10주년 맞아 다국어 해설 프로그램 운영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전날 문화교육실5에서 '2025 ACC 글로벌 해설사' 임명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개관 10주년을 맞은 ACC가 아시아 문화 교류 허브로서 다양한 언어권 외국인에게 자국어로 공간과 콘텐츠를 이해하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처음 선발된 글로벌 해설사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과 귀화 외국인 1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선발 이후 스토리텔링 기초, 언어별 해설 훈련 등 7회의 전문 교육 과정을 마쳤다. 이날 임명식에서는 임명장 수여와 함께 우수 교육생 3명에게 상금도 수여됐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다국어 해설사로 활동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등 7개 언어로 ACC의 건축, 역사, 공간을 소개한다. 전시 관람과 한복·미식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연계된다.
투어 해설 신청은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족 단체 및 커뮤니티, 여행사 등 10인 이상 모임이면 가능하다. 신청은 9월 3일부터 ACC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모든 투어는 무료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 글로벌 해설사는 단순한 해설이 아니라 외국인 청년이 ACC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주체가 되는 만큼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