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13회 2025 중국-아시아 포럼' 축사
"대전환의 시대, 위기이자 기회…변화 선도하면 무한한 기회"
"오늘 포럼, 대한민국 실용 외교 성공 방안 모색하길 기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한중관계와 관련해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을 앞세운 첨단기술 무한경쟁,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대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연 '13회 2025 중국-아시아 포럼' 축사를 통해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아시아 실용 외교의 방향과 성공의 길' 주제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렸다.
이 대통령은 "변화에 뒤처진다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를 면하기 어렵지만 변화를 선도한다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며 "시시각각 밀려오는 파도 앞에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며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포럼이 대한민국 실용 외교의 성공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 전문이다.
'13회 2025 중국-아시아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민병복 회장님을 비롯한 뉴스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세계는 전례 없는 도전과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을 앞세운 첨단기술 무한경쟁,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변화에 뒤처진다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를 면하기 어렵지만 변화를 선도한다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시시각각 밀려오는 파도 앞에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며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유연한 사고와 전략적 눈높이로 세계 정세에 대응하며 시대 흐름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그 해법을 찾고자 합니다.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관계 또한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해 나갈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세계 경제는 나날이 긴밀하게 상호 연결되는 만큼, 공동의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그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세계 주요 정상들이 모여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제13회 2025 중국-아시아포럼' 개최를 축하드리며, 오늘 포럼이 대한민국 실용 외교의 성공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합니다.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9월 12일
대통령 이재명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