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즌 모두 MVP를 수상할 수 있었던 선수다. 그런 선수가 또 어디에 있는가?”
덴버 너겟츠는 2022~2023시즌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니콜라 요키치(211cm, C)를 중심으로 NBA 파이널에 올랐다. 파이널에서도 마이애미 히트를 4승 1패로 제압했다. 요키치는 파이널 MVP에 올랐고, 덴버는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연패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2024~2025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무릎을 꿇었다.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덴버는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를 획득했다. 1라운드는 통과했지만, 2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만나 패했다. 그렇게 덴버는 우승 이후 2년 연속 2라운드 탈락을 맛봤다.
그럼에도 요키치가 선보인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요키치는 지난 5년간 3번의 MVP와 2번의 MVP 2위를 기록했다. 즉 5시즌 연속으로 MVP 경쟁을 이어간 선수다. 무엇보다도 MVP를 수상하지 못한 시즌에도 MVP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끝까지 MVP를 두고 경쟁했다.
이런 활약에 전 동료이자 요키치와 함께 덴버의 전성기를 이끈 마이클 포터 주니어(206cm, F)가 입을 열었다. 포터 주니어는 ‘plaqueboymax’ 유튜브에 나와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너가 생각하기에 누가 GOAT(Greatest Of All Time)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요키치가 GOAT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5시즌 모두 MVP를 수상할 수 있었던 선수다. 그런 선수가 또 어디에 있는가? MVP를 수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퍼포먼스를 5년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또, MVP를 수상하지 못한 시즌에도 요키치는 엄청났다. 그가 MVP를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즌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요키치의 5시즌 평균 기록은 26.8점 12.3리바운드 9어시스트다. 센터임에도 불과하고 뛰어난 패싱 능력과 외곽 공격을 선보이며 기존의 농구의 틀을 완벽하게 부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후 가장 높은 평균 득점도 올렸다. 다만 MVP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요키치가 진짜 MVP라고 주장하는 매체들도 있었다.
요키치가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가장 뛰어난 선수는 요키치다. 그의 활약과 기록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요키치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큰 이변이 없는 이상 MVP를 두고 경쟁할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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