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6일 이른바 ‘집사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 실무 담당자들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등을 시작으로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 실무자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모든 투자 회사 실무자 소환 통보
특검팀은 이날 2023년 IMS모빌리티 투자 결정 당시 카카오모빌리티 투자 실무 책임자였던 A씨와 HS효성의 투자 담당자 B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투자 결정 과정과 배경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0억원을, HS효성은 4개 계열사를 동원해 총 35억원을 IMS모빌리티에 투자했다. B씨는 4개 계열사의 투자를 총괄한 인물이다.
이날 조사를 시작으로 각 투자 기업의 투자 담당자에 대한 조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증권금융‧신한은행‧키움증권‧JB우리캐피탈‧경남스틸‧유니크 등의 실무자에 대해서도 소환 통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으로 모친 최은순씨의 잔고증명서 위조를 도왔던 김예성씨가 지분을 가지고 있던 회사다. 이 회사 조영탁 대표도 김씨를 통해 김 여사 부부와 가깝게 지내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결혼식 주례를 맡기기도 했다.
“김 여사 친분 알았다” 진술
특검팀은 앞서 각 기업의 대표 또는 임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와 조 대표가 김 여사와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조 대표가 이전부터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고, 투자를 부탁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김씨 역시 투자를 받는 과정을 일부 지원했다고 한다. 이 같은 정황은 앞서 조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기재됐다. 다만 구체적인 청탁에 대한 진술이나 증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부터 투자 실무자에 대한 조사를 확대해 투자 결정 과정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김 여사와 IMS모빌리티의 관계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투자 관련한 청탁이나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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