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청년 디자이너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외 디자인 역량강화 멘토링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KIDP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5’의 부대행사로 청년 디자이너들의 실무역량 강화와 글로벌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내외 디자인 취업 멘토링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전공 청년들이 현업 전문가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진로 방향을 익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은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필요로 하지만, 청년들은 정보와 기회의 격차로 인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KIDP는 이번 멘토링 및 세미나를 통해 청년과 산업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멘토링에는 기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세컨드화이트, 스킴(Scheme), 502디자인랩 등 국내 디자인 업계에서 인정받는 디자인전문기업도 참여했다. 또한 메타(Meta), 포피플(Forpeople) 등 해외 글로벌 기업 디자이너들이 함께해 산업과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멘토링이 이루어졌다.
시각·제품·UX/UI·공간 등 7개 디자인 분야의 청년 참가자 80명을 대상으로 1:1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진행했고 멘토 1명당 5명의 멘티를 배정해 약 50분간 개별 상담과 피드백을 제공했다. 멘토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직무 선택, 커리어 설계 등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240명의 청년 디자이너가 참석한 취업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 4명이 연사로 나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박성제 BKID 팀장과 장택근 신한카드 팀장이 국내 디자인 직무의 트렌드와 채용 전략을, 김신형 보잉 독일지사 디자이너와 박정삼 아이콘 인카 아시아 총괄 디렉터가 해외 디자인 현장의 실제 취업 과정과 커리어 경험을 공유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 디자이너들이 산업의 현실을 이해하고 자신의 역량을 시장의 언어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멘토링과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년 디자이너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디자인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