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진 참여해 산업유산 활용 전략 논의

강원특별자치도는 18일 영월 동강시스타 그랜드볼룸에서 2025 하반기 ‘탄광유산 미래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폐광지역이 보유한 석탄산업 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공식 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포럼에는 강원·정선·태백 등 폐광지역 관계 기관과 산업유산 전문가가 참석한다. 특히 김진태 지사의 유럽 방문을 계기로 구축된 ‘강원 미래산업 유럽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일 보훔폐광연구센터 연구진이 초청됐다. 폐광지역 산업유산 정책을 국제적 관점에서 분석하기 위한 구성이다.
보훔폐광연구센터는 폐광지역 대체 산업, 환경 관리, 산업유산 보존 등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으로, 강원연구원 산하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왔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유산 기반 지역재생 전략을 점검하고 폐광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산업유산을 문화·관광 복합공간으로 재생한 독일 졸페라인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경제 회복 가능성을 강조했다.
한편, 보훔폐광연구센터 대표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영월 운탄고도 통합안내센터, 하이원리조트, 정선 마을호텔 18번가,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 등을 방문해 탄광유산 보존·활용 방안을 현장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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