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스카이랩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계약

2025-10-29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공급 계약도 체결

오는 12월 중 '파스타' 앱에 혈압 관리 기능 추가

혈당·비만·수면 이어 혈압까지 통합 관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헬스케어가 29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와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CART BP)' 공급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AI 기술력과 스카이랩스의 생체신호 측정 기술을 결합해 고혈압 환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AI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에 혈압 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으로 카트 비피의 공급과 확산뿐 아니라 연속혈압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 등 협력을 확대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오는 12월 중 '파스타' 앱에 혈압 관리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카트 비피를 연동해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에 따른 혈압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AI가 제공하는 맞춤형 가이드를 통해 스스로 건강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 '파스타' 앱은 혈당, 비만, 수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번 혈압 기능 추가로 만성질환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확장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만성질환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카트 비피의 시장 확대에도 힘을 모은다. 카트 비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지난 9월 일반 소비자 대상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보험 적용 등 제도권 진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인, 약국, 기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확산하고, 보험 연계형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고혈압은 병원 밖에서의 생활습관 관리가 핵심인 질환"이라며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 비피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파스타를 연계해 환자가 일상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점진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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