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비엠이 독일에 연락사무소를 설립,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독일 뮌헨에 연락사무소를 신설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지역에 연락사무소를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연락사무소는 한국 본사와 유럽 고객사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현지 고객과 소통을 강화, 사업 성과를 높이려는 취지다.
유럽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미국과 함께 핵심 수요처다. 이에 영업 활동 강화 차원에서 연락사무소를 설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헝가리를 제외하면 유럽 지역에 별도의 법인이 없다.
에코프로비엠은 독일 연락사무소를 기점으로 유럽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현재 유럽 출신 직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은 하반기에 완공되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과 독일 연락사무소를 연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 양극재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5만4000톤으로, 내년 1분기 가동을 시작한다. 연락사무소는 헝가리 공장과 함께 유럽 진출 확대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