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캐나다 밴프산악영화제 참석

2025-10-30

울산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6박 8일간 캐나다 밴프에서 열리는 ‘제50회 밴프산악영화제’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50회를 맞은 밴프산악영화제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산악영화제로 꼽힌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스페인 빌바오산악영화제에 참석해 만난 밴프산악영화제 조안나 크로스턴(Joanna Croston) 집행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영화제를 방문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울주군 방문단 일행은 캐나다 현지에서 밴프센터 예술분야 대표와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만나 영화제 및 밴프센터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밴프 국립공원과 곤돌라 시설 등 주요 산악 관광지를 대상으로 선진지 탐방을 실시한다. 캐나다의 산악관광 정책과 자원 개발 사례를 통해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콘텐츠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밴쿠버 차이나타운, 캐나다 플레이스 등 문화 탐방을 진행하며 역사와 문화, 관광이 결합된 통합형 거리 조성 모델을 벤치마킹한다. 향후 울주군 반구대 일대 지역 활성화 및 관광문화 공간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순걸 군수는 “밴프산악영화제 방문을 통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우리 영화제가 세계 산악영화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갈 것”이라며 “캐나다의 산악관광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부터 매년 울주군 영남알프스에서 열리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로 전 세계 산악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10주년을 맞은 올해 영화제는 예년보다 2만여명이 늘어난 7만5천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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