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계열사를 살피고 홍콩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주요 투자자들을 만난다.
2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달 2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차례로 방문한다.
그는 우선 26~28일 인도네시아에서 우리소다라은행과 우리카드를 찾아 영업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30일까지 홍콩에서 주요 주주,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IR 행사를 진행한다. 임 회장이 직접 해외 IR에 나서는 건 취임 첫 해인 2023년 9월 영국 런던과 10월 중동 지역 방문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임 회장은 이번 홍콩 IR에서 향후 주주 환원 정책과 건전성·리스크 관리 방침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절차를 사실상 일단락 지은 만큼 우리은행과 보험, 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 간 시너지 추진 계획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이 이번 홍콩 IR을 시작으로 올해 해외 IR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