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회장 이종현, 이하 음공협)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음원사재기 및 공연 암표 모니터링·근절 캠페인 위탁용역’ 수행기관으로 30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음원 사재기와 온라인 암표 유통을 방지해 공정하고 투명한 대중음악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건전한 공연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부 기획사와 유통사의 음원 순위 조작, 티켓 암표 유통 문제는 신진 아티스트의 기회를 박탈하고 팬에게 부당한 비용 부담을 초래해 음악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왔다.
음공협은 지난해 암표 근절 홍보대사로 가수 정동원을 위촉하고 암표 근절송 ‘안돼 안돼(부제: 암표근절송)’ 트로트·아이돌 버전을 제작해 총 510000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온라인 암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암표 신고 게시판 관리, 문화 확산 캠페인, 공정한 소비문화 인식 제고 등 다양한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이종현 음공협 회장은 “음원 사재기와 공연 암표는 대중음악 생태계의 신뢰를 훼손하는 구조적 병폐”라며 “지난해 팬의 적극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다시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협회의 전문성과 진정성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공정한 음악 산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음공협은 국내외 콘서트·페스티벌·월드투어·내한공연을 주최·주관하는 40개 회원사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대중음악공연산업의 미래와 종사자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