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웰 울트라 첫 출하… 코어위브·델 등 기대감 상승

2025-07-04

엔비디아 최신 인공지능(AI) 칩셋 ‘블랙웰 울트라’ 탑재 서버가 코어위브를 통해 첫 출하됐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가 투자한 기업이기도 하다. 소식에 코어위브 주가는 8.85% 급등했다.

3일(현지 시간)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는 블랙웰 울트라 ‘GB300’ 칩셋을 적용한 서버 플랫폼 NVL72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 출시했다고 밝혔다. NVL은 엔비디아 AI 칩셋을 다수 탑재하는 동시에 NV링크 네트워크를 적용, 최적 성능을 내는 서버 플랫폼이다. NVL72에는 블랙웰 울트라 칩셋 72개와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가 탑재됐다.

블랙웰 울트라는 기존 블랙웰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50% 늘린 제품이다. 현재 본격 양산 중으로 대량 출하는 올 하반기부터다. 코어위브에 초도 물량이 공급된 셈이다. 엔비디아가 코어위브 주주라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어위브는 오픈AI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클라우드 서버 제공 업체로 엔비디아는 올 5월 기준 코어위브 주식 7%가량을 보유 중이다.

소식에 이날 코어위브 주가는 8.85% 올랐다. 올 3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4배가량 뛰었다. 블랙웰 울트라가 차질 없이 공급되고 있다는 증거에 델 등 타 서버 업체 주가도 1%대 덩달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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