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의 한 게이머가 6일 동안 쉬지 않고 리듬 게임을 플레이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기네스 월드 레코즈(GWR)에 따르면 헝가리 게이머인 '그래스호퍼'(34·본명 사볼츠 체페)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챌린지에 참여해 '댄스 댄스 레볼루션'(DDR)을 144시간 동안 쉬지 않고 플레이했다.
이에 따라 그래스호퍼는 '최장 시간 비디오 게임 마라톤' 신기록과 '최장 시간 리듬 게임 플레이' 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그래스호퍼가 이날 챌린지에서 플레이한 곡은 3000곡에 달한다. 이를 통해 2만2000칼로리 이상을 소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IT 엔지니어링 전문가이자 게이머인 그래스호퍼는 여러 게임에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나루토 게임과 퍼즐 게임에서 최장 플레이 기록을 세웠으며 2023년에는 레이싱 게임과 시뮬레이션 게임 최장 플레이 기록을 경신했다.
그래스호퍼는 “이번 도전은 역대 내 도전들 가운데 가장 육체적으로 힘든 경험이었다”면서 “최장 비디오 게임 마라톤 기록이 드디어 제 컬렉션에 추가됐다. 업적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을 연결하는 수년간의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