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제일 상장 주식 장가계 관리종목 편입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 관광지이자 증시 상장 기업인 장자제(张家界, 장가계, 000430.SZ)가 현지 법원으로 부터 구조조정 명령을 받았으며, 주식은 관심종목으로 편입됐다.
중국 광둥성 선전 거래소 상장 업체인 장가계는 중국 후난성 장가계시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지방 국유 관광기업으로 최근 영업 부진및 소송 등으로 인해 심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4일 중국 매체 제몐에 따르면 3일 밤 중국 후난성 장가계 중급인민법원(장가계 인민법원)는 장가계가 제출한 구조조정 신청을 받아들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장가계 주식은 4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으며 5일 거래 재개일부터 상장폐지 위혐 경고를 받게됐다. 장가계 주식 약칭은 '*ST 장구(Zhanggu)'로 변경됐고, 주식 코드는 '000430'으로 유지됐으며, 일일 가격 변동폭은 상하 5%로 변경됐다.

투자 전문가들은 ST장가계의 구조조정이 법원에 의해 승인되었지만, 구조조정 실패에 따른 법원의 파산 선고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회사가 파산 선고를 받을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회사 주식은 상장폐지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앞서 10월 24일, ST 장가계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3분기 영업수익 1억 4,300만 위안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순이익은 1,087만 4,9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29% 급증,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ST 장가계는 2020년 이후 6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2025년 1~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4% 감소해 경영에 압박을 가했다. 2020년 부터 2025년 3분기까지 장가계의 누적 손실액은 13억 3,100만 위안에 달했다.
ST 장가계는 재무 보고서에서 2025년 1~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주로 감가상각비 감소와 재무 보고 기간 중 금융 비용 감소, 그리고 재산세 및 토지사용세 감면 혜택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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