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칠레 산안토니오항과 항만 협력 논의

2025-10-29

운영 효율화·스마트 기술 적용 협력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29일 칠레 산안토니오항만공사 라몬 카스타녜다 사장 일행이 부산항을 방문해 항만 운영 및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항의 항만 운영 경험과 인프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 기관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칠레 산안토니오항은 칠레 전체 해상 화물의 30% 이상을 처리하는 최대 항만으로, 국가 대외무역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는 해상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외항 확장 개발을 추진 중이다.

양측은 항만 운영 효율화, 스마트 기술 적용, 항만 인력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면담이 남태평양의 전략적 물류 거점인 산안토니오항과 부산항이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타녜다 사장과 방문단은 회의 이후 북항 신선대·감만부두 및 신항 홍보관을 시찰하며 부산항의 첨단 항만 운영 시스템을 둘러봤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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