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차이나, 연구소 상하이 이전… 밀착 서비스 강화 위한 전략적 결정

2025-11-10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의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연구 개발(R&D) 거점을 저장성 핑후에서 상하이로 이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이전은 중국 내 기술 경쟁력 제고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상하이는 중국 화장품 산업의 중심지로, 다수의 주요 브랜드 본사가 밀집해 있다. 코스메카차이나는 연구소 이전을 통해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고, 신제품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출범한 상하이 연구소는 단순한 제형 연구를 넘어 ▲ 현지 피부 타입과 트렌드 분석 ▲ 할랄 인증 화장품 개발 ▲ 피부 임상 테스트 ▲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증 대응까지 종합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OGM(글로벌 규격 생산)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코스메카차이나는 2022년 중국 정부로부터 ‘고신기술기업(高新技术企业)’ 인증(3년 유효)을 획득하고, 지난 10월 재인증에 성공함으로써 기술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원저우시 품질기술검측과학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미백·자외선 차단 등 특수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메카차이나 관계자는 “중국은 단순한 수출 대상이 아니라, 철저한 현지화와 기술 차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할 전략 시장”이라며 “상하이 연구소를 거점으로 고객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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