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올인원 로봇청소기 합작개발생산(JDM, Joint Development Manufacturing) 협력사를 중국 '실버스타'에서 '피세아(PICEA)'로 교체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와 손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9월 IFA 2025에서 공개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2종이 피세아와 협력한 첫 결과물이다. 제품 설계와 기획은 LG전자가, 생산은 중국 피세아가 담당했다.
LG전자가 피세아를 선택한 것은 중국 현지 제조 생태계를 활용한 가격 경쟁력 제고는 물론이고, 제품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당시 LG전자는 빌트인 디자인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디자인 '오브제 스테이션' 로봇청소기를 공개했다. 본체와 스테이션에 모두 스팀 기능을 장착해 청소 본연의 기능을 강조하고 아이디어를 겸비한 독보적 디자인으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피세아와 협력하며, 스팀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또, 공간 차지를 최소화하는 빌트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공기압으로 오수를 배출시키는 에어펌프를 적용해 스테이션 내 부품 부피도 줄였다. 스테이션 높이도 기존 약 50㎝에서 15㎝로 낮췄다.
이처럼 큰 폭의 설계 변경과 기능 강화를 감안, 피세아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세아는 중국 선전에서 2016년 설립된 로봇청소기 개발사다. 월풀, 필립스, 일렉트로룩스, 카처, 샤크, 샤오미, 하이얼 등과 협업한다.
앞서 LG전자 'LG 로보킹 AI 올인원' 생산을 담당한 실버스타는 글로벌 브랜드 최상위 모델이 아닌 중보급형 모델 위주로 공급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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