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대회 종료’ 안준호 대표팀 감독,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25-08-14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8강에서 중국에 71-79로 졌다. 한국의 여정은 4강 앞에서 끝을 맺었다.

한국은 경기 한때 14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 24초 전 67-73으로 중국을 위협했다. 중국을 끝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은 결국 중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여기서 멈춘다는 게 뼈아프고 슬프다. 제공권을 상당히 많이 내준 것이 가장 아쉽다. 이로 인해, 주도권을 놓친 것 같다”라며 아쉬웠던 점부터 전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처음부터 주어진 미션대로 최선을 다해줬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매우 고맙다. 그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승패의 책임은 감독에게 있는 거다”라며 100%를 쏟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또, 한국은 8강에서 멈췄다. 그래서 미래를 더 잘 대비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보완해야 할 점들을 철저히 짚어야 한다.

안준호 감독은 “중국의 장신 선수들에게 제공권을 빼앗겼다. 그게 가장 가슴 아다. 우리는

다 갖췄지만, 신장을 갖추지 못했던 것 같다. 신장의 열세 때문에 제공권을 내줬고, 주도권까지 내줬다. 그게 가장 가슴 아팠다”라며 ‘제공권 싸움’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이어, “백보드를 지배할 수 있는 빅맨이 절실히 필요하다. 빅맨만 있다면, 우리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아시아권 국가들한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귀화 선수’에 관한 의견을 돌려서 이야기했다.

한국의 여정은 끝났지만, 한국의 팬들은 이번 아시아컵을 의미 있게 여겼다. 선수들이 ‘ONE TEAM’으로 무장했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나아져서였다. 무엇보다 이현중(200cm, F)과 유기상(188cm, G) 등 미래 자원들이 돋보였다.

안준호 감독은 우선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에 부응을 하지 못했다. 대단히 송구스럽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지금까지 보셨듯이, 우리 대표팀은 예전과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드렸다. 팬 여러분께 가느다란 희망을 드린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아시아컵에서 얻은 희망을 전했다.

계속해 “한국 남자농구를 지탱하고 생명력을 유지하는 주체는 팬 여러분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거고, 이에 부응하겠다. 그리고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어떠한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겠다”라며 미래를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게 더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리며, 우리 남자농구의 미래를 밝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우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한국 농구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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