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KOTRA, '인터배터리 유럽' 개최…계약 추진액 4100만 달러

2025-05-11

KOTRA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서 글로벌 바이어들과 211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계약 추진액 4100만 달러(약 570억 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와 함께 7~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한 2차 전지 전시회다. 국내 최대 규모인 ‘인터배터리 코리아’의 유럽판으로, 2023년 개최 이후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를 비롯해 총 43개 우리나라 배터리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2차전지 소재부터 제조·검사 장비 등 공급망 전체를 포괄하는 제품을 소개했다.

독일은 최근 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 미국의 관세 압박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으나 기민·기사연합(CDU·CSU)이 주도하는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회복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 신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배터리 산업의 수직 계열화와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우리 기업들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일 완성차(OEM) 업체와의 협업, 생산 단계별 수출,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시장 진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배터리는 우리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핵심 수출 품목”이라며 “K-배터리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유럽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