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 이후 8년간 교류 없어
콘서트 불참·SNS 언팔 등 의혹 제기
가수 아이유가 선배 가수 이효리를 ‘손절’했다는 의혹이 또 다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확산된 이들의 불화설을 두고 ‘신중론’까지 더해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불화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대중의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효리와 아이유의 인연은 2017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시작됐다.
효리의 민박집을 방문한 아이유는 당시 이효리의 따뜻한 배려를 받으며 교감했다. 일일 아르바이트생을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당시 이효리는 아이유를 향해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 “천천히 내려오는 법을 배워야 한다” 등 진솔한 조언을 건넸고 아이유 또한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아이류를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표현했고 아이유 또한 이효리와의 만남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후 이효리는 아이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인연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여기까지였다. 이후 공식적으로 두 사람의 교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들의 불화설이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아이유는 최근까지 자신의 콘서트에 자신의 지인을 매번 초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재석, 에스파 윈터 등 다양한 지인들이 그의 콘서트에 참석했지만 이효리의 모습은 한 번도 없었다.
아이유의 경우 ‘효리네 민박’에 출연했던 비연예인 출연자도 자신의 콘서트에 초청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때문에 ‘아이유가 이효리를 초청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효리와 아이유가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한 상태라는 점에도 대중은 주목했다. 다만 이효리는 과거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했다가 새로 만들면서 아이유와의 기존 팔로우 관계가 사라졌고 이후 서로 다시 팔로우하지 않은 상태다. 아이유는 평소 친분이 있는 유인나 등 극소수 인물만 팔로우하는 스타일로 이효리 또한 모든 지인을 팔로우하지 않은 상태다.
이외에도 이효리가 지난해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진행했음에도 아이유가 출연하지 않은 점도 이들의 불화설을 뒷받침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효리네민박’ 출연할 당시에도 이효리의 거침없고 솔직한 언행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효리가 당시 역시 같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한 소녀시대 멤버 윤아를 아이유보다 더 챙기는 모습이 보였다며 이들의 불화설은 현재까지 뜨거운 논쟁으로 떠오른 상태다.
이효리와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에서 워낙 진솔하고 따뜻한 모습을 서로 보였기에 방송 이후에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대중의 기대감이 이번 불화설의 가장 큰 배경으로 지목된다. 그만큼 ‘효리네 민박’에서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의 불화설은 그저 ‘의혹’ 또는 ‘상상’의 영역으로 실체가 없는 낭설은 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힘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