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메기 강 감독이 ‘케데헌’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풀어놓았다.
11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최초공개] 케데헌 감독이 말하는 케데헌2 스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메기 강은 “제가 12살, 14살 때 H.O.T.를 되게 좋아했다. 있는 돈을 거기다가 다 썼다”며 “사진도 그때 토론토에서 10불이었다. 돈을 모아서 H.O.T. 사진을 몇 개씩 샀다”고 밝혔다.
재재가 “그래서 사자보이즈가 ‘소다 팝’ 청량 콘셉트에서 ‘유어 아이돌’ 돌아오는 것도 ‘캔디’, ‘행복’에서 갑자기 ‘위 아더 퓨처’를 하는 느낌”이라고 말하자 메기 강은 긍정하며 “나 자신의 12살 때 모습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메기 강은 과거 캐나다에서 K팝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걸 숨겼을 때도 있었다며 “숨어서 보고 그랬다. ‘뭐야 이거 유치해’라고 했다. 되게 슬펐다”고 회상했다. 이에 재재는 “그때 친구들이 지금 이거 보면 결국 위너는 우리다”라고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