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출 중소기업 지원 방안 논의…"자금 지원해 부담 완화"

2025-09-09

美 상호관세 시행 후 첫 현장 간담회

수출기업, "물류·자금 지원 절실" 건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관세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 이후 첫 현장 점검 성격이다. 간담회에는 대미 수출 상위 10대 품목을 수출하는 중소기업과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유관 단체가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등 중소기업 수출·금융 지원기관도 자리했다.

이날 이들은 상호·품목관세 시행과 소액면세제도 폐지 등으로 인한 업종별 영향과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수출국 다변화 추진 비용 부담 ▲물류·자금 지원 필요 ▲품목관세 대상 여부 확인과 함량가치 산정 애로 ▲소액소포 면세제도 폐지 등 다양한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또 앞서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 주요 과제들의 신속한 현장 안착과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국 진출 지원, 중소기업 대상 주요 관세 정보 안내 등 핵심 정책 과제들의 이행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현장 애로·자금·물류 지원 강화 ▲주력·신흥·개척시장별 특화 진출 전략 ▲비관세 장벽 대응 ▲한인 단체와의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통상 환경과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물류·자금 지원을 통해 관세로 인한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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