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폭로...성인인증 못 해서 연락 온다 “왜 내가 필요해?”

2025-05-30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을 언급하며 기계치라고 폭로했다.

지난 2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269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배우 이민정과 김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이 기계치라고 토로했다. 그는 “오빠는 사실 어플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것이다”라며 “웃을 일이 아닌 게 진짜 못 쓴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럼 이민정 씨가 옆에서 다 해주는 거냐”고 궁금증을 표한 상황.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배달 어플을 깔아줬는데 한 번도 안 쓰더라”며 “신문물을 되게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과거 자신이 타지에서 이병헌이 있는 곳으로 주소를 입력한 후 배달을 시켜주니까 ‘거기서 어떻게 여기까지 배달이 되냐’고 신기해하며 물어봤을 정도.

심지어 이병헌은 은행 어플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민정은 “그래서 제가 대신 OTP를 눌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이 “그럼 남편의 돈줄을 다 쥐고 있겠다”고 반응하자 “그렇지는 않은 게 또 그렇게 안 하더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는 미국 여행을 갔을 때도 마찬가지. 맛집과 유명 여행지를 찾아달라는 이민정의 부탁에, 이병헌은 20분간 호텔 직원과 진중한 대화를 나눴다고. 그는 “남편이 구글 맵 지도를 잔뜩 프린트해서 줬다”며 “스마트폰 하나면 해결되는데...”라고 답답함을 전했다.

지금까지도 어딜 여행 가게 되면 길 안내와 맛집 검색은 이민정의 몫인 상태. 김숙이 “그럼 이병헌은 무얼 잘 하고 있냐”고 묻자 “정말 연기에 최적화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육아도 잘하는 편이긴 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가끔 앱으로 영화를 보다가 보면 성인 인증을 해야 할 때가 있지 않냐”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병헌은 그럴 때마다 자신에게 전화해서 ‘민정아, 성인 인증이 필요해서 네가 필요해’라고 말한다는 것.

그는 “나는 ‘오빠도 성인인데 왜 내가 필요하냐’고 물어본다”며 “그럼 남편은 ‘그게 들어가서 또 인증 코드 누르고 해야 해서 복잡하다’고 이야기한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양세찬도 “이거 누르고 전화해야 하고 번거롭다”고 크게 공감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