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스 스코어를 보고 웃은 에드워즈와 랜들, 그 이유는?

2025-05-22

직접적인 표현은 아니었다. 그러나 판정에 아쉬움을 전한 미네소타 선수들이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만나 88-114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부터 크게 패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미네소타는 이번 비시즌 줄리어스 랜들(206cm, F-C)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기존의 프렌차이즈 스타 칼앤써니 타운스(211cm, C)를 내주며 랜들을 받았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실패로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랜들은 팀에 적응하며 2옵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랜들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그 결과, 미네소타는 손쉽게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미네소타의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는 전체 1위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랜들이 전반을 지배했다. 시도한 3점슛은 정확하게 림을 갈랐다. 랜들은 총 8개의 슈팅을 시도해 6개를 성공. 3점슛 성공률은 83%(5/6)이었다. 20점을 혼자 몰아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거기에 미네소타의 수비 역시 좋았다. 상대 에이스 샤이 길져스-알렉산더(196cm, G)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길져스-알렉산더의 전반전 야투 성공률은 15%에 불과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길져스-알렉산더에게 너무 많은 파울을 범했다. 전반에만 9개의 자유투를 알렉산더에게 내줬다.

결국 길져스-알렉산더를 수비하던 제이든 맥다니엘스(203cm, F)는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이른 시간 6파울로 퇴장됐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까지 겹친 미네소타는 3쿼터 급격하게 무너졌다. 랜들이 4쿼터까지 분전했지만, 결국은 가비지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실에서 앤써니 에드워즈(193cm, G-F)와 랜들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선수는 착석 후 박스 스코어 종이를 확인했고, 확인하자마자 웃었다. 이후 랜들은 “자유투”라는 단어를 남겼다.

이날 길져스-알렉산더는 총 14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11개를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팀 자유투 역시 26개로 미네소타보다 5개가 많았다. 반대로 미네소타의 주축 수비수들은 파울 트러블에 시달렸다. 외곽 슈팅 난조와 파울 트러블에 고전한 미네소타는 경기에서 패했다.

판정에 직접적인 불만은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랜들과 에드워즈는 간접적으로 이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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