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플랫폼으로 등장한 파타퐁
더욱 깔끔해진 그래픽
단순한 조작법이 선사하는 쏠쏠한 재미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파타퐁 시리즈’는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인 ‘PSP’로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던 프랜차이즈다. 파타퐁 시리즈는 플레이 방식부터가 독특했다. 박자에 맞춰 커맨드를 입력해서 퐁 무리에게 명령을 내려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인데,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서 상황에 맞는 명령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었다.
플레이 방식이 간단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3편까지 출시됐으며, 리뷰에서 소개할 작품은 파타퐁 1과 파타퐁 2를 고해상도로 리스마터해 출시한 합본이다.
과거의 파타퐁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었지만, 파타퐁 1+2 리플레이는 PS5,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스팀으로도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고해상도로 즐기는 파타퐁

파타퐁 1+2 리플레이를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로 플레이해 봤다. 4K 디스플레이에서도 인 게임 플레이가 매우 깔끔할 정도로 그래픽 품질이 과거 PSP 원작보다 크게 좋아진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사실 파타퐁의 리마스터는 이번 작품이 처음은 아니다. 플레이스테이션 4 시절에도 파타퐁 1과 파타퐁 2가 리마스터된 적이 있는데, 당시 리마스터작과 다르게 일부 UI가 더 깔끔하게 다듬어졌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4 버전 리마스터는 입력 타이밍 조절 기능이 없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옵션을 통해 입력 타이밍 조절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게임 자체는 지금 즐겨도 충분히 재미있는 편이다. 단순한 조작법을 갖췄고 박자에 맞춰 퐁에게 명령을 내리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퐁을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하는 즐거움도 있고 미니게임 종류도 생각 외로 다채로웠다.
리마스터용 보너스 콘텐츠 부재 아쉬워

다소 아쉬운 요소도 몇가지 있었다. 우선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경우 버튼 UI가 헷갈릴 수 있다. 큰 북에 대응하는 입력은 플레이스테이션 기준 O 버튼이며,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A 버튼이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용 파타퐁 1+2 리플레이에서도 큰 북의 UI가 O 버튼으로 출력되기 때문에 적응하기까지는 다소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외에도 리마스터 게임 콜렉션의 경우 게임 내에서 일러스트나 컨셉 아트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모드나 BGM 재생 모드가 탑재되는 경우가 많은데, 파타퐁 1+2 리플레이는 게임 본편만 수록된 점이 다소 아쉬웠다.
마치며
파타퐁 1+2 리플레이에 대해 살펴봤다. 파타퐁 1과 파타퐁 2를 현세대 게임기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잘 이식한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파타퐁 시리즈에 추억이 있거나, 궁금했던 이들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하리라 생각된다. 추후 파타퐁 3도 리마스터되어 현세대 게임기에서 파타퐁 트릴로지를 모두 즐길 수 있게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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