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크로마' 이태호, 색채 탐구로 콩쿠르 사로잡아

2025-06-05

프랑스 파리 8 대학 조형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이태호(활동명: 테오크로마, THÉO CHROMA) 작가가 최근 두 차례의 주요 예술학과 전시 콩쿠르에서 연이어 20점 만점에 19점이라는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현지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그의 예술적 잠재력과 독창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성과다.

질 들뢰즈 교수가 재직했던 파리 8 대학은 예술 분야에서 실험정신과 비판적 사고를 중시하는 학풍으로 알려져있다. 프랑스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건축 및 건설 분야가 포함된 바칼로레아에서 ‘중상위권(Assez Bien)’이라는 우수한 등급을 받은 그는 현재 파리 8 대학에서 현지 학생 자격으로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있다.

이 작가는 프랑스 정부 관련 기관인 유흐세프(URSSAF)에 ‘예술작품 거래 및 배급(Diffuseurs et Commerces d’art)‘분야 전문가로 등록되어, 프랑스 내에서 자신의 예술 활동을 전문적이고 독립적으로 펼쳐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그의 예술적 탐구는 색채, 특히 빛의 색상 모델인 RGB와 인쇄 색상 모델인 CMYK의 관계 및 변환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한다. 그는 “색은 단순한 시각 정보를 넘어, 감정적이고 철학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중요한 예술적 언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작업한다.

두 차례 전시 콩쿠르에서 그는 옵아트 기법을 활용해 색채가 관객의 인식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첫 전시에서는 스키 고글이라는 오브제로 관객과 작품의 상호작용을 통한 인식 변화를 유도했다. 두 번째 전시에서는 빛, 돋보기, 특수 제작 CMYK 상징 큐브 등으로 관객이 옵아트 작품의 자층적 의미를 직접 탐색하게 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실험적인 전시 방식과 작품 완성도가 그가 높은 평가를 받는 주된 이유다.

그는 작품을 통해 “색채의 변화가 감정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예술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중요한 방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앤디 워홀이나 크루즈 디에즈 같은 대가들에게 영감을 받되,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과 표현을 더해 예술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 탄탄한 교육적 배경과 전문적인 활동 기반을 다지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태호(THEO CHROMA) 작가, 그의 끊임없는 색채 탐구와 혁신적인 예술적 시도가 앞으로 프랑스 예술계, 나아가 국제 무대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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