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5 세팍타크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대회 종료 후 회식 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20일 "고교 선후배 사이인 선수 2명이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숙소에서 몸싸움을 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협회는 귀국 직후 사건을 파악해 두 선수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으며, 현재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제외한 상태다.
협회는 오는 2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대회 참가 중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방침이다.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팀레구, 여자 팀레구, 여자 쿼드 종목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