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생활 및 추석 물가 안정 전력 기울여 달라"

2025-09-01

대통령실은 1일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와 추석물가 등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물가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수산물은 예년에 비해 수급이 불안하고, 추석 제수용품 가격 급등이 우려된다”며 이 같이 전달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님께서 지시하신 바와 같이, 9월부터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보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6월 이후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특히 7월 소매판매는 2.5% 증가해 불법계엄과 내란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실장은 "긍정적 지표들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많은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는 사전에 추석대비 물가관리 방안을 준비하고, 현장점검도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재민 대책도 주문했다. 강 실장은 “폭우로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재민들이 추석에는 안정된 환경에서 가족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컬처의 대한민국 국력신장의 새로운 동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강 실장은 “우리 문화는 세계적 호응 속에서 큰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국가 위상을 높이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대로, 국내 문화정책의 기본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팔길이 원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을 시작으로 LA, 뉴욕, 파리, 런던 등의 대형 경기장을 팬클럽 블링크로 가득 채우고 있는 블랙핑크도 실력있는 제작자와 재능있는 젊은 가수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마음껏 도전하는 데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K-콘텐츠 수출 산업화와 한국 대중문화 교류 확대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재외공관과 문화원 등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한국 문화확산과 K-콘텐츠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강 실장은 발달장애인 수가 2024년 기준 28만 1000명이라고 언급한 뒤 전체 장애인 수(263.1만 명) 대비 10.7%이고,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달장애인들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고,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치료와 돌봄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반복되는 차별과 오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강 실장은 “'출생의 우연성'으로 인한 차별과 격차를 메우는 일이 국가의 역할”이라며 "국가는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 등 태어날 때 그들이 선택할 수 없었던 우연한 차이가 필연적인 격차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수석실과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돌봄을 포함한 모든 생활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재명 정부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기본적 삶의 여건을 마련한 정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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