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랑스 국가대표 파트리스 에브라의 ‘슈팅스타2’ 활약에 최용수와 설기현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8일 오전 서울 신도림 더링크호텔 링크홀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슈팅스타’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최용수 FC 슈팅스타 감독은 에브라의 합류에 대해 “장거리 비행으로 피곤할 텐데도 120분을 쏟아붓더라”며 감탄했다.
최용수는 “선수들과의 경기 대비해서 본인이 요구하는 사항이나, 앞에 있는 동료들과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다. 볼터치 방향 하나에도 우리 골대로 잡아놓는 경우가 없었다. 조그만 디테일에서 놀랐고, 보여준 퍼포먼스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격도 쾌활하고 회식까지 100% 출석했다. 그런 선수가 서너 명만 더 있어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설기현 코치 역시 “사실 처음엔 에브라 선수가 와서 대충할 줄 알았다. 그런데 새벽에 도착했음에도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처음엔 20~30분 뛰고 교체해야 하나 했는데, 오히려 끝까지 뛰며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하프타임 때 뭔가 얘기해야 했는데, 본인이 선수들에게 다 말하더라. 회식도 정말 한국 선수들보다 더 좋아했다. 프로다운 모습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설기현은 “가족이 있어 빨리 가야 한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아예 가족을 데려오지 않고 진심으로 임하더라. 제가 현역 시절 그렇게 했다면 더 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슈팅스타’ 시즌2는 은퇴 후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는 박지성, 설기현, 최용수 등 레전드 스타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예능이다.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