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권혁의 '홈캠', 악한 것이 찍혔다?

2025-08-11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9월 10일 개봉을 알린 24시간 초밀착 공포'홈캠'이 솜털을 바짝 서게 만드는 1인칭 시점의 아찔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홈캠'은 의문의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보험조사관 성희(윤세아)가 집 안에 설치한 홈캠으로 낯선 존재를 목격한 후 공포에 갇히게 되는 24시간 초밀착 공포. ‘홈캠괴담’, ‘홈캠귀신’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우 윤세아의 호러퀸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홈캠'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집안 곳곳에 설치된 홈캠에 찍힌 기이한 현상을 담아 강렬한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특히,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홈캠 녹화 화면과 음성인식, 동작감지, 야간 모드 등 홈캠의 다양한 기능을 십분 발휘, 1인칭 시점의 화면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먼저,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 홈캠에서 흘러나온 “움직임이 감지되었습니다”라는 음성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뒤이어 흉기를 들고 집안을 살피는 성희와 그림을 난도질하는 딸 지우, 늦은 밤 방문을 두드리는 낯선 존재 등 홈캠을 통해 비춰지는 오싹한 장면들은 집에 불길한 무언가가 함께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돌연 카메라를 응시하는 지우의 얼굴이 레전드 공포 '주온'의 아기 귀신 ‘토시오’를 떠오르게 하는 동시에 아이의 입에서 나온 “엄마 뭐해?”라는 변조된 목소리가 경악스럽다. 그 순간 무언가 빠르게 되뇌는 속삭임의 주체인 그로테스크한 얼굴의 일부가 드러나며 공포감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티저 포스터에 이어 '악한 것이(에) 찍혔다'라는 이중 카피 또한 실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을 자극하며 마음속 깊숙한 공포감을 심어준다.

이후 옥죄어오는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연이어 휘몰아친다.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영상은 움직임을 감지한 듯 정면으로 돌아보는 홈캠을 마지막으로 마치 렌즈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듯한 섬뜩함을 불러일으킨다.

올가을 극장가,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영화 '홈캠'은 오는 9월 10일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