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의 뉴 노멀, ‘의료 AI’ 가능성과 한계 논의한다…한림대 이재갑 교수 주제발표

2025-10-30

 감염병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AI 기술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한계를 논의하는 세미나가 11월 3일 오후 4시 30분 전북대 인문사회관 208호에서 열린다. 

 전북대 조재혁 교수팀이 이끄는 적응형AI 연구실이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방역현장에서 전문성과 소신 있는 분석으로 국민적 신뢰를 받아온 감염병 권위자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가 주제 발표자로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분야별 특화 활용이 전 산업과 학문에서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도메인 특화 AI 활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AI를 활용한 정밀의료와 공공보건 의사결정 지원체계 구축은 국가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전북대에선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조재혁 교수팀(소프트웨어공학과)이 한림대 이재갑 교수 등 국내 권위자들과 함께 감염병 대응 AI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적응형 AI 시스템 연구자이자 의료 AI 과제를 다수 수행한 전문가인 조재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 모델의 신뢰성, 데이터 편향, 윤리적 검증 문제 등 핵심 쟁점을 짚으며 토론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감염병 분야 권위자인 이재갑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아 ‘감염병의 진단과 치료에서 AI의 활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감염병의 임상적 특성과 대응 체계, 그리고 의료현장에서 AI가 수행할 수 있는 실제 역할과 적용 한계, 윤리적 문제까지 현장의 관점에서 분석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이 밖에도 전북대 간호학과 장형은 교수,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고주연 박사, AI관련 기업인 아이브랩 이준욱 이사가 참여해 의료와 AI의 융합 연구와 공공보건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조재혁 교수는 “AI는 감염병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지만, 의료 현장은 결과보다 과정과 책임이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I 기술과 의료 윤리, 공공보건 정책을 아우르는 협력의 플랫폼을 만들고, 전북대가 의료 AI 연구의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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