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덕션?… 아이폰 17 시제품 디자인 혹평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7-15

‘위믹스 허위 공시’ 오늘 1심 판결… 유통량 조작 혐의

일론 머스크, 자사 직원 감시 소프트웨어 설치

오픈AI, MS와 갈등 속 위기론… M&A 실패·인재유출 이어져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의 위믹스 유통량 허위 공시 혐의 1심 결과가 오늘 나옵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이날 오후 2시 장현국 넥써쓰 대표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 선고기일을 엽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재직 당시 위믹스 코인 유동화(현금화) 중단을 허위로 공지해 매수를 유도하고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불리는 생산세액공제 제도 도입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오는 1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사전 제출한 답변서에서 “통상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경쟁국에 뒤지지 않는 인센티브 등 전략적으로 정부 주도의 산업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반도체·이차전지 분야에서 우선 생산세액공제 시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 연애 심리 분석 서비스 앱에 올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AI 챗봇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한 회사가 손해배상을 물게 됐습니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 15부는 ‘AI 챗봇 이루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 피해자 246명이 제작사인 스캐터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지난달 12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개인정보 유출이 입증된 26명에 대해 정신적 피해 위자료 10만원, 민감정보 유출 원고 23명에 대해선 30만원, 둘 다 유출된 44명에 대해선 4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AI 챗봇 ‘이루다’에 사용된 데이터는 자사 연애 심리 분석 서비스 앱 ‘연애의 과학’과 ‘텍스트앳’ 등에서 수집됐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스캐터랩이 두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약 60만명의 회원정보와 메신저 대화문장 94억건을 이루다 개발에 활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7 시리즈가 공식 출시를 앞두고 오늘(15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판매를 시작합니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플래그십 모델으로, 전날 SKT 위약금 면제 조치가 종료됐지만 이통3사 간 가입자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폴드 7과 플립 7 256GB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정책을 시행합니다.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직원 컴퓨터에 감시 소프트웨어 설치를 강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xAI는 이달 초 ‘그록’을 훈련시키는 엔지니어들에게 ‘허브스태프(Gubstaff)’라는 감시용 인력 관리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화면 캡처, 키보드·마우스 등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했습니다. 회사에서 지급한 기기가 없을 경우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프로그램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근무 시간에만 작동한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직원들은 개인정보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반발했습니다.

■ 하반기 출시될 애플 아이폰 17 시리즈의 시제품 유출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전날인 14일 맥루머스 등 외신은 IT 정보유출자(팁스터) Majin Bu의 사진을 인용해 아이폰 17 프로·프로맥스 상단에 좌우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카메라 범프가 장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출된 아이폰 17 시리즈 디자인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대체로 혹평하는 분위기이지만, 기존 디자인도 ‘인덕션 같다’고 혹평받다 출시 후에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출시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대중화를 이끈 오픈AI가 잇단 악재를 맞이했습니다.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인재유출, AI스타트업 인수 무산, 오픈소스 모델 출시 연기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 위기론에 불을 지핀 것은 AI 스타트업 ‘윈드서프’ 인수 무산이 원인입니다. 윈드서프트는 사용자의 지시만으로 코드를 작성·실행할 수 있는 ‘AI 코딩 에어전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오픈AI는 코딩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이해 30억 달러에 윈드서프 인수를 추진했지만, 협상 기간 내에 거래를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구글이 24억 달러를 들여 윈드서프 최고경영자(CEO)와 엔지니어를 영입했고, 기술 라이선스까지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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