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청래 "2차 특검으로 내란 잔재 청산·사법개혁 완수할 것"

2025-12-3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적토마처럼 강렬한 에너지로 국운 상승의 한 해로 만들도록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새해를 하루 앞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6년 병오년, 새로 쓸 역사를 생각한다. 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내란의 잔재를 깔끔히 청산하고 사법개혁을 완수해 더 좋은 민주주의로 국가 발전의 토대를 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6.3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가 더 활기차게 성공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 그래서 더 행복한 국민, 더 자랑스러운 국가, 더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게 당원주권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가장 강한 후보를 선출해 승리를 견인하겠다. 당 대표인 저부터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불광불급의 자세로 정말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사 전문.

<2026년 병오년, 새로 쓸 역사를 생각합니다.>

역사를 생각합니다.

누군가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라 했던가요? 격동의 2025년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한 해였고, 대한민국 역사를 가를 역사적인 역사였습니다.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 한 해였습니다. 역사가 살아서 움직였습니다. 먼 훗날 역사가들은 2025년의 대한민국은 도약과 나락(奈落)의 종이 한 장 차이의 갈림길이었다고 쓸 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민을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만큼 밀고 온 것도 국민이고,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나라를 구한 것도 국민이었습니다. 극소수의 독재자, 극소수의 악한 무리들을 물리쳐 낸 것은 바로 국민이었습니다. 소위 민주화의 투사도 산업화의 역군도 다 국민이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생각합니다.

1894년 동학정신의 인내천, 나라의 주인은 왕이 아니라 백성이다.라는 민주주의 깃발을 처음 들어 올린 대한민국 민주주의 1년부터 140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멈추지 않고 전진해 왔습니다. 동학의 후예 민주주의자들이 3.1 독립운동,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 운동, 87년 6월 항쟁 그리고 12.3 비상계엄 내란극복 빛의 혁명운동까지 우리 대한민국은 자랑스런 민주주의 운동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국가를 생각합니다.

국가는 국민, 주권, 영토의 3요소로 구성됩니다. 국민은 있었으나 주권을 빼앗겨 신음하던 식민시대도 있었고,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자랑스런 독립운동의 역사도 있었습니다. 국가는 이런 역사를 모두 보듬고 전진해 왔습니다. 국가의 이름으로 전쟁도 치뤘고, 국가의 이름으로 경제개발도 했습니다. 국가가 IMF로 위기에 빠졌을 때 금모으기로 나라를 구한 국민들입니다. 대한민국만큼 국가를 사랑하는 국민들도 또 없을 겁니다.

이재명 정부를 생각합니다.

김대중 정부가 인터넷 강국의 기틀을 만들어 코로나19때 QR코드가 상징하듯 방역선진국이 되었고,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말라.는 문화예술 정잭의 대전환으로 문화강국의 기틀을 놓았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인터넷 유무의 대변화처럼 AI 강국이냐 아니냐의 대변화의 시점에 놓여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가비전인 ABCDEF 정책의 성장과 성공을 이끌 글로벌 모범국가, 세계강국의 디딤돌을 놓아야 하는 책무가 놓여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대와의존성이 높은 경제구조입니다. 그러니 외교를 잘 하는 것이 수출경제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해 7천억 달러 수출로 세계 6위의 수출 대국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전쟁의 폐허속에서 일군 대단한 업적입니다. 그러나 갈 길도 멉니다. 이런 경제수치가 국민의 삶의 질로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경제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져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숙제입니다.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를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문화가 돈이듯이, 평화도 돈 입니다. 남북관계가 무너져 한반도의 평화가 흔들거리면 대한민국의 경제도 흔들립니다. 전쟁의 기운이 높은 나라의 투자할 자본은 없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고, 평화가 국가발전의 길입니다.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습니다. 평화를 지켜야 평화가 유지되고, 평화가 유지돼야 경제도 지키고 국가도 지킵니다.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가 대한민국 발전의 가장 큰 덩어리입니다. 2026년,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를 바련하는 대운이 깃들기 바랍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합니다.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 성공가도의 고속도로를 넓게 만들어야 합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더불어민주다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국민주권시대에 걸맞게 당원주권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가장 민주적인 당이 가장 강한 당입니다.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가장 강한 후보를 선출해 승리를 견인하겠습니다. 당대표인 저부터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자세로 정말 열심히 뛰겠습니다. 승리의 장미꽃을 민주당 후보를 가슴에 달아드리겠습니다.

다시 2026년에 새로 쓸 역사를 생각합니다.

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내란의 잔재를 깔끔히 청산하고 사법개혁을 완수하여 더 좋은 민주주의로 국가 발전의 토대를 쌓겠습니다. 6.3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가 더 활기차게 성공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더 행복한 국민, 더 자랑스런 국가, 더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 말띠 해 적토마처럼

강렬한 에너지로 국운상승의 한 해로 만들도록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되어 분골쇄신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늘 처음처럼 당정청 원팀-원보이스로 차돌처럼 단단하게 단결해서, 2016년의 역사적 책무를 다 하겠습니다.

2026년 지방선거 승리,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하여!

2026년 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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