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 ADC·CGT 등 기술사업 유력

2025-05-25

새로 설립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새 자회사를 10월 이전에 설립한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또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0월 창립을 앞두고 새로운 바이오 자회사를 설립한다. 지주회사 요건 상 2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7~8월 중 신규 자회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새로 설립되는 자회사는 기존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담당해 온 바이오시밀러 이외 사업 영역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재 발굴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도 신규 자회사로 이관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자회사는 ADC, CGT, AI 등 혁신 신약분야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투자 △인수합병(M&A) 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삼성 측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또 다른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장 보다 기술 투자 등 바이오 사업의 '허브'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형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이달 22일 분할 관련 설명회에서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상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중복상장 우려 해소를 위해 향후 5년 간 상장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신설법인(삼성에피스홀딩스) 정관에 기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이 중복상장을 위한 과정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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