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GO] 갯벌·국립공원·옐로스톤…놀러 가기 전 알아야 할 것들

2025-05-08

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우리 문화재부터 각종 동물까지, 봄나들이 하며 읽기 좋은 책들을 모았어요.

봄나들이 하며 읽기 좋은 책

생태계의 보고인 갯벌부터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가득한 서울의 구석구석과 이상하면서도 귀여운 동물들까지. 5월에 피크닉을 하면서 읽기 좋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

김경후 글, 유홍준 원작, 이윤희 그림, 172쪽, 창비, 1만3000원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쉬운 소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어린이·청소년판. 천년 도읍 경주의 멋을 탐사한 1권과 인간미 넘치는 백제 문화를 감상한 2권에 이어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에서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구석구석을 거니는 답사가 시작된다. 한양이 조선의 도읍지로 결정된 이유부터 고요하고 웅장한 종묘와 종묘제례, 조선 왕조의 상징인 경복궁, 조선의 위엄과 품위를 보여 주는 한양도성 등 500년 동안 이어진 조선의 흥망성쇠를 품은 서울의 문화유산을 유홍준 교수의 탁월한 통찰과 함께 들여다본다. 지금껏 미처 깨닫지 못했던 서울의 기나긴 역사와 풍성한 매력을 깨달을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갯벌, 우리 집에 놀러 와!』

안미란 글, 구본주 기획, 국지승 그림, 48쪽, 봄볕, 1만8000원

갯벌의 가치와 그곳에 형성된 생태계를 알아보자. 밀물 때는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물 밖으로 드러나는 모래 점토질의 평탄한 땅인 갯벌은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이자 생태계의 보고다. 서해의 광활한 갯벌 덕분에 한국 사람들은 친숙하게 느끼는 편이지만, 알고 보면 갯벌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책은 25년 동안 갯벌 생태를 연구해온 구본주 박사의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내용으로 구성했다. 갯벌에 사는 저서생물의 생태계를 중심으로 갯벌에 사는 새와 식물, 밀물과 썰물의 원리, 갯벌에서 일하는 어민들의 작업 도구, 갯벌 연구자의 연구 등등 갯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총망라한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갯벌의 생태계를 아끼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초등 저학년 이상.

『동물 세계 대탐험』

팀 플래너리 글, 샘 콜드웰 그림, 최현경 옮김, 박시룡 감수, 256쪽, 별숲, 3만원

어린이를 위한 동물 대백과. 탐험가이자 고생물학자·포유류학자인 팀 플래너리 박사가 오랫동안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발견한 동물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겼다. 책은 물에 사는 동물, 하늘을 나는 동물, 숲에 사는 동물, 사막과 초원에 사는 동물로 나누어 전 세계의 다채로운 동물을 소개한다. 해파리·피라냐·고래·수달·게·해마 등 물에 사는 동물, 박쥐·나방·수리·호아친·소등쪼기새 등 하늘을 나는 동물, 나무타기캥거루·별코두더지·곰 등 숲에 사는 동물, 개미·사막여우·에뮤·로드러러·전갈 등 사막과 초원에 사는 동물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동물학자의 전문성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들을 수 있다. 흥미진진하고 실감 나는 동물 체험담과 쉽고 재미난 설명은 독자를 동물의 세계로 인도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은근히 이상하고 더러운 동물』

크리스티나 반피 글, 로셀라 트리온페티 그림, 김시내 옮김, 72쪽, 보랏빛소어린이, 2만원

침·점액·방귀·똥·오줌 등 온갖 더러운 것들과 함께 살아가는 40종 동물을 소개하는 그림 도감. 세상에는 방귀 뀌는 물고기, 똥오줌을 묻히는 새, 피를 뿜는 도마뱀, 피부에 알을 품는 개구리까지 다양한 동물이 산다. 매목 콘도르과의 조류 터키콘도르가 똥오줌을 몸에 누는 이유는 무엇일까. 뿔도마뱀은 왜 멀리 피를 뿜을까. 피파개구리가 어미 등에서 자라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번 보면 절대 잊히지 않는 독특한 습성을 가진 동물들의 명칭과 생김새·몸길이·먹이·서식지·수명 등 특징과 습성을 동물들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재현한 그림과 함께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동물들의 더러운 습성 뒤에 숨겨진 치열한 생태계를 들여다보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옐로스톤』

캐서린 아드 글, 비앙카 오스트리아 그림, 박중서 옮김, 80쪽, 찰리북, 2만원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미국 와이오밍·몬태나·아이다호주에 걸쳐 있는 옐로스톤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다. 약 9000㎢의 광대한 지역에 강과 호수, 산과 숲, 황야와 협곡, 간헐천·온천·폭포, 기암괴석 등 다양한 자연지형이 있으며, 사슴·물소·조류 등 여러 야생동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옐로스톤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역사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는 물론, 옐로스톤의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펼쳐진다. 또한 인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옐로스톤 생태계를 무너뜨렸던 여러 일화도 소개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가자! 우리나라 국립공원 1』

이윤지 글, 248쪽, 아이휴먼, 2만원

책으로 만나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국립공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자연 생태계와 자연·문화경관 보존을 전제로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국가가 직접 지정해 관리하는 보호 지역이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산악형 18개, 해상·해안형 4개, 사적형 1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현직 지리 교사인 저자가 집필한 『가자! 우리나라 국립공원』 시리즈 1권은 우리나라의 23개 국립공원 중 11개를 다룬다. 우리나라 첫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국립공원부터 지정 연도 순서대로 오대산국립공원까지 살펴본다. 각 국립공원의 위치와 특징·이름의 유래는 물론, 국립공원 대표 동식물인 깃대종, 국립공원과 그 주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역사 속 일화나 문화유산도 알려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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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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