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소프트, '재다' 통한 식이요법 연구 SCI급 'NRP' 등재 성과

2025-06-04

소울소프트(대표 유영록)는 전남대가 지난해 1월부터 고혈압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2주간 이 회사의 모바일 앱 '재다'를 통한 식이 요법 권장후 당뇨·고혈압 등 질병 관련 지표 수준이 개선된 결과를 과학인용논문색인(SCI) 등재 영양학 관련 논문 NRP에 등재하는 성과를 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모바일 앱 '재다'를 통해 환자에게 식이 권장 사항을 제공하고, 환자의 섭취가 건강 지표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 참가자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비만 환자로 평균 연령은 71세였다.

전남대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참가자의 일일 칼로리 요구량을 계산하고 질병별 식단 권장 사항도 제공했다. 또한, 질병 관련 바이오마커 및 대사산물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중재 전후에 이들의 신체 특성을 측정하고 혈액 샘플을 수집했다.

그 결과 14명 참가자의 체질량 지수, 수축기 혈압, 악력 등의 값이 식이 중재 후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한 공복 혈당,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 말론디알데히드, 아디포넥틴 및 렙틴 수치도 개선됐다. 혈청 대사 산물 분석에서 고혈압 참가자는 모바일 앱 기반 식단 권장 사항을 따른 후 순환 젖산염 및 트리메틸아민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관련 앱이 시범 운영 중이긴 하지만, 이 모바일 앱 기반 식이 요법은 여러 질병 지표에서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면서 “이는 모바일 앱을 통한 식이요법이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60%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성인의 42%가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으며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 생활 여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84%가 하나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의 인구통계학적 추세를 보면 독거노인 비율이 2000년 16%에서 2022년 19.5%로 증가했으며, 만성질환 유병률은 87.9%로 전체 노인 유병률인 84%를 웃돌았다.

유영록 소울소프트 대표는 “노년층 증가로 인해 만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가 필수”라면서 “고령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우선시하는 구체적인 만성 질환 관리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이며 '재다'는 건강한 식습관 제안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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