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2년 5개월에 걸쳐 수술실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스마트 수술 환경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술실 리모델링은 중증 환자의 적기 수술 치료와 수술 대기 시간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기존 지하 1층에 있던 수술실을 병원 3층으로 이전했고, 로봇 수술실과 내시경 수술실을 포함한 총 17개의 최신 수술실과 32개의 회복실이 새롭게 들어섰다. 다빈치 5 전용 로봇 수술실을 구축했으며 개복 수술에 비해 정밀성과 회복 속도, 환자 만족도면에서 장점을 가진 내시경 수술실도 기존 2실에서 5실로 확대했다.
수술실 전면 리뉴얼에 맞춰 차세대 수술실 통합 관리 시스템인 ‘OR1 AIR’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수술실 내 모든 영상 장비와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수술실 솔루션이다. 고화질(4K, 3D) 영상 기반의 정밀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시간 단축으로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 수술 과정 녹화기능을 통해 사후 진료와 상담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수술실 출입 인원이 줄어 감염 위험도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데이터 기반 수술 일정 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수술 간 대기 시간이 단축돼 수술실 운영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최원주 일산백병원장은 “이번 수술실 리모델링은 고객 중심의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중 증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신뢰받는 대학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