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배우 하지원과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김대호의 유튜브 채널에는 코미디언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대호와 박나래는 함께 작물을 수확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나래는 자신이 첫 여성 게스트라는 제작진의 말에 "하지원이랑 친하니 마니 하더니. 하지원 씨 부르지 왜 못 불렀나. 그렇게 친하다더니"라고 타박했다.
김대호가 "일하는데 왜 그렇게 떠드냐"고 하자 박나래는 "그렇게 평상시에 '하지원, 하지원' 입에 달고 살더니 막상 이런 데는 부르지도 못하냐"고 말했다.
박나래의 잔소리에 김대호는 "요즘 연락이 안 돼"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수확 작업을 마친 두 사람은 물회와 샐러드를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박나래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다. 하지원이냐, 나냐"고 말했고 김대호는 "기안84냐, 나냐"라고 맞섰다.
결국 동시에 대답하기로 한 두 사람. 박나래는 김대호를 골랐지만, 김대호는 하지원을 선택해 박나래를 분노하게 했다.
이후 박나래의 성화에 못 이겨 김대호는 하지원에게 전화를 했다. 그러자 하지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김대호는 "내가 안 한다고 했잖아"라며 머쓱해했다.
이에 박나래는 "허벅지살 때문에 잘못 눌렀다고 하자"라며 김대호를 달랬다.
김대호와 하지원은 지난해 9월 MBC 특별기획 '마사지로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김대호는 지난 4월 MBN '전현무계획2'에서 "(하지원과 사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외적으로나 내면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크기가 큰 분이다. 오해 없이 들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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