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SMR 기술 격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선공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전력 부족으로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이 인공지능(AI) 허브로 도약하려면 2030년부터 100만 장 이상의 GPU를 돌릴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선제 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 탄소감축 가속화: 정부와 여당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53~61%로 결정하면서 산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감축한 9000만 톤의 34배에 달하는 배출량을 향후 10년간 추가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 AI 전환 총력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성공적인 AI 전환(AX)을 위해 운영개선(O/I)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을 충실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에 임명하며 기술 경영과 쇄신 중심의 대규모 조직 개편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2030년엔 GPU 100만장 돌려야 하는데…“SMR 없인 AI도 탄소감축도 불가능”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SMR에 주목하는 것은 기존 대형 원전의 단점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성과 경제성을 최대화해 전력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젠슨 황 CEO가 우리나라에 GPU 26만 장을 선공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당장 물건이 와도 GPU를 돌릴 전기가 부족하다며 2030년 이후부터는 SMR과 같은 차세대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달 세계 최초의 육상 상업용 SMR인 링룽1호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시운전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내년 중 실제 전력 생산에 들어간다는 게 목표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SMR 기술 격차가 이미 5년 이상 벌어져 있으며 여기서 지원이 더 이뤄질 경우 그 격차가 10년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 당정, NDC ‘53~61%’ 결정…기업 살린다던 정부의 역주행
정부와 여당이 2035년 NDC를 2018년 대비 53~61%로 결정하면서 현실성을 고려한 속도 조절을 바라던 재계의 요구가 결국 수용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대통령실은 9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제4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정했으며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시한 두 가지 안에서 상한선을 1%포인트 올리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현재 NDC는 2030년까지 40% 감축인데 이번 목표치는 하한선 기준이 이보다 최소 13%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당장 철강·석유화학·자동차 업계의 경우 직격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5년 2억 8300만 톤의 탄소를 배출한 발전 업계는 2035년 배출량을 8830만 톤까지 끌어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3. 최태원 “SK, AI 솔루션 제공자로 진화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운영개선은 회사의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며 기본적인 바탕 없이 AI 전환을 추진하게 되면 실패를 맞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8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5 최고경영자 세미나 폐회에 앞서 이같이 말하며 성공적인 AI 전환이 내년 SK그룹 경영의 핵심 전략임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O/I를 하려면 회사와 사업에 갖춰진 프로세스(절차)가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를 꾸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도메인 지식 없이 AI만 도입한다고 일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경영전략 정통 박학규, 삼성 ‘AI·반도체 혁신’ 이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사업지원실을 신설하고 박학규 사장을 실장에 임명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삼성뿐 아니라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 실장이 사업전략과 인사·경영진단을 총괄하는 새 수장에 오르면서 조만간 단행될 삼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는 큰 폭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박 실장은 사업지원실이 새로 꾸려지면서 이 회장의 쇄신 의지를 담은 사장단 인사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뉴삼성 비전을 실현할 인사 키워드로 기술 경영과 쇄신을 꼽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올 초 진행된 삼성그룹 전체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5. ‘中리스크’ K부품사, 희토류 찾아 삼만리
국내 부품사들이 핵심 산업 필수 소재인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외 조달처를 찾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9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희토류 일종인 네오디뮴 가격은 4일 기준 톤당 10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상승했으며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이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주요 국가들이 희토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노바텍(285490)은 이르면 내년 목표로 베트남 현지 기업인 깐안산업과의 합작 투자 통해 네오디뮴 자석 생산 거점을 설립할 계획이며 제이에스링크(127120)는 지난 7월 말레이시아에 네오디뮴 자석 생산시설을 짓는 계약을 맺었다. 업계 관계자는 희토류 공급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베트남 등 일부 국가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장기적인 관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상황이다.
6. 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체질개선…4년만의 흑자 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한 사업 체질 개선의 성과를 바탕으로 4년 만의 연간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6조 9570억 원, 영업이익은 4310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이익률도 20.5%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누적 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3285억 원을 달성했으며 하반기 OLED 전 제품군의 출하량 증가를 감안하면 연간 흑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철동 사장이 지난해 부임한 이후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진 것으로 평가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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