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정 지원"…LG엔솔, ‘美 구금 직원’에 추석 연휴까지 '통휴가'

2025-09-12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붙잡혔다 귀국한 자사 직원들에게 1개월가량의 휴가를 부여한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원들에게 추석 연휴 전까지 특별 휴가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귀국한 직원들은 이날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9일까지 한 달 가량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직원들을 상대로 건강검진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달 4일 미국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으로 출장을 갔다 미 이민 당국의 불법 체류 단속으로 체포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억류된 바 있다. 이번에 구금된 한국인은 총 317명(남성 307명·여성 10명)이며,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외국 국적자는 총 14명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과 조율을 통해 구금된 직원들을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자진 출국 대신 잔류를 선택한 한국인 1명을 제외한 330명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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