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된 듯 文에 “뒤돌아보라”…김건희, 尹 임명 때 대형사고

2025-08-11

3개의 칼, 특검 150일

분위기는 밝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핵심 참모 A와 일부 기자들의 술자리 직전의 분위기를 이름이다. (이하 경칭 생략) 그러나 알코올이 조금씩 체내에 축적되기 시작하자 분위기는 오히려 가라앉았다. 윤석열의 지지율에 심상치 않은 암운이 드리우던 것과 무관치 않았다.

이윽고 A의 입에서 한 사람의 이름이 거명되기 시작했다. 긍정과는 전혀 거리가 먼 수식어와 함께였다. A가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상당 부분 지운 그 사람은 김건희 여사였다.

그때 윤 캠프는 거의 초상집 분위기였다. 자고 나면 새로 터지는 윤석열의 기행과 김건희의 ‘과거사’는 감당할 수 없는 악재였다. 특히 후자가 끼친 악영향은 컸다. 인신공격성 ‘쥴리’ 공세는 차치하더라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모친의 요양급여 부정 수급 의혹 등으로 대선 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그는 무속 논란, 허위 이력 논란으로 그로기 상태에 몰려 있었다.

김 여사 이슈가 블랙홀처럼 모든 걸 다 삼켜버리고 있어!

캠프에서 흘러나온 자조는 그 술자리로 이어졌다. 기자들과 연신 잔을 들이켜던 A는 점점 얼굴이 불콰해졌고 그에 비례해 발언의 강도도 위험 수위를 넘나들었다. 그러다가 그가 분통과 함께 한 마디를 내뱉었다. 함께 듣던 이들이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이었다.

대선 끝날 때까지 여사를 가둬놔야 해.

놀란 기자들이 반문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