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을 완주했다.
정준하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에서 1시간 14분 5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10km 완주에 성공한 정준하는 “중간에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는데, 살아오면서 ‘정준하 힘내라’는 말을 이렇게 많이 들은 게 처음이다. 힘든 와중에도 웃으면서 힘을 주시고 함께 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중간에 물을 많이 마셨는데 그보다도 땀을 더 흘렸다. 나름 니플패치도 했는데 소용이 없더라”고 너스레를 떤 뒤 “저도 갈 길이 멀고, 삶 자체가 ‘무한도전’인데,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오늘 도전한 마음을 잘 새기시고 인생의 무한도전이 아직 안 끝났고 계속 도전해 나간다고 생각해주미션 좋겠다”고 말했다.

페이스 메이커로 활약한 윤시윤은 “처음 연습할 때는 5km에서 포기하고 속도도 느렸는데 오늘은 정말 잘해줬다”며 “완주는 생각도 못했다. 오늘은 8.5 정도의 속도로 달려주셨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날 윤시윤 등과 함께 달렸다. 윤시윤은 정준하의 페이스를 조절해주며 완주를 도왔고, 특히 땀을 닦아주는 등의 스윗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준하는 윤시윤의 도움을 받아 페이스를 조절했고, 참가자들의 열렬한 응원에는 ‘무한도전’ 동작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박명수는 정준하의 완주 여부를 두고 “완주하지 못할 거 같다. 몸이 무겁다. 10km 뛰기에는 부담이 될 거다. 윤시윤이 페이스 메이커로 같이 뛰어주고 있으니 도움이 되겠지만 나이가 있으니 어느 정도 하다가 나오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준하는 박명수의 예상을 뒤엎고 완주에 성공했다. 전체 1등을 기록한 참가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시점에서 절반의 거리를 뛴 박명수는 70분대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밟는데 성공했다.
한편 정준하는 지난해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단식원을 방문해 몸 상태를 지적 받았다. 단식원 원장은 정준하의 건강 상태를 보고 “심각하다”고 말했고, 밝혀진 정준하의 몸무게와 체지방률은 119kg, 40.3%였다. 단식원 원장은 “내장 지방률을 보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몸무게상으로는 26kg을 빼야 한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