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저지, “외야 수비 할 수 없다”는 감독의 비관적인 전망에 적극 반박 “내가 던지는거 봤나, 다시 돌아올 자신 있다”

2025-08-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외야 수비 여부를 두고 애런 분 감독과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MLB닷컴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저지는 이날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감독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 그는 지난 2주 동안 내가 던지는 걸 보지 못했다. 다시 돌아올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저지가 말한 분 감독의 발언은 외야 수비에 관한 것이었다. 분 감독은 이날 구단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저지가 평소대로 송구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저지가 필드에서 안전하게 뛸 수 있고,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한다”고 발언했다. 이 말에 저지는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저지는 지난달 23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이후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지난 6일부터 전력에 복귀했다. 하지만 외야수로 나가는 대신 지명타자로 출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탬파베이전에서도 저지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분 감독은 저지의 반응에 “처음에는 저지가 우리가 생각했던만큼 익숙한 공을 던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며 물러섰다.

그러면서 저지는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는 외야로 복귀 할 수 없지만 23일부터 열리는 보스턴과의 홈 경기부터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현재 저지는 150피트(약 45m)까지는 송구를 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베이스까지 송구를 해보지는 않았다. 아직은 부상 재발을 두고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나는 어리석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처하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며 “8월, 9월, 10월까지 남은 시간 동안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한다. 그러니까 현명하게 대처해야한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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