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지원 정보포털 '스파크' 오픈

2025-07-1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재단 예술창작지원을 받은 예술작품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창작 콘텐츠의 국내외 확산을 돕기 위한 서울예술지원 정보포털 '스파크(SPAC, Seoul Portal for Approved and Curated)를 18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스파크는 서울문화재단이 연간 약 17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선정작 500여 건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예술인이 직접 콘텐츠를 등록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신뢰성과 정확성에 기초해 정보가 빠르게 업데이트 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한 서울 시내 예술공간과 예술인의 활동 데이터를 통합 축적해 '서울형 공공예술 데이터베이스'로서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예술인 중심 콘텐츠 플랫폼… 키워드 추천으로 맞춤형 큐레이션

스파크는 예술창작 지원사업 선정작을 기반으로, 예술인가 스스로 작품 정보를 등록·수정할 수 있게 설계된 만큼 각 작품에는 예술인이 설정한 키워드가 함께 입력된다. 플랫폼 사용자는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연·전시·예술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예술인의 창작 의도와 맥락이 생생하게 담긴 콘텐츠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이 플랫폼의 강점이다.

기존의 플랫폼은 보통 예술인의 이력과 활동 내역을 중심으로 구성돼왔다. 반면 스파크는 '작품' 중심의 콘텐츠와 공간정보, 참여 예술인의 이력 등을 창작자가 주체가 되어 구성할 수 있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췄다. 한편 사용자 입장에서도 행정 편의를 위한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본인의 취향과 기호를 고려한 문화향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장점을 갖춘 문화정보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술지도 서비스로 동네 공연장부터 숨어있는 예술공간까지 한눈에

'예술지도 서비스'는 서울시 전역의 공연장과 전시장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위치 기반 검색으로 근처에서 열리는 공연·전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기존 포털에서 검색되지 않던 소규모 민간 예술 공간 정보까지 수집해 지속적으로 현행화 할 예정으로 시민에게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발견하는 기회를, 예술인과 공간에는 새로운 홍보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파크는 '서울형 문화예술지도' 완성을 궁극의 목표로 설정했다.

◆지역구를 연계하고 글로벌 홍보에 나서는 공공예술정보 허브로 도약

자치구 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25개구 간 예술 콘텐츠 연계를 강화하고, 영문 번역 기능 등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해 국내외 유통기반을 마련한다. 앞으로 서울의 우수한 기초예술 작품이 세계무대와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취임 100일 설명회에서 강조한 '서울의 예술작품의 글로벌 유통 기반' 마련이 현실화됐다"며, "시민에게는 예술을 가깝게 누리는 새로운 예술 접점이 될 것이며, 공공예술정보의 거점 플랫폼으로 꾸준히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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